블루칩 모았다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향후 과제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 블루칩 기업들로 구성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세그먼트)'를 출범했다. 또 세그먼트 편입기업들로 이뤄진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도 발표했다. 코스닥시장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세그먼트와 코스닥150 편입기업 간의 뚜렷한 차별점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지수가 만들어진 것을 제외하면,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이끌어낼 만한 매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세그먼트 편입을 신청하지 않았을 뿐인데, 해당 그룹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비편입 우량 기업들이 저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세그먼트 편입 사전 신청을 받아 시장평가(시가총액) 재무실적 기업지배구조 회계투명성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코프로비엠·카카오게임즈 등 51개사가 세그먼트에 편입됐다. 업종별